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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31. 00:30 Lalala
2008년도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아마도 이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 봄 즈음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소시팬이 되고 그 중에 대표로 좋아하는...이제는 제일 좋아하게 된 유리양에 대해 가볍게 끄적여보는 의도로 시작한 뒤에
점점 신중해지면서도 팬심을 표출하는 냄새가 심해진 면이 한 때는 부담이 되서 몇달간 닫아두기도 했지만,
그런 것들을 포함한(?) 기록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네요.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하는 건, 팬심도 블로그도 즐거워야 하는 겁니다.
유리양이 그동안 수많은 무대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래야만 하죠.
그렇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고, 마냥 처음처럼 신기하고 즐거울 수만도 없으며,
관련이 없을줄 알았던 개인적인 일에 상당한 타격을 받기도 했구요.
시간이 흘러 무의식적으로 제 시야에 때가 낀 모습을 최근에 자각하기도 했네요.
그 점은 정말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 약 1년동안 좋았던, 즐거웠던 기억만 안고 다음 해, 다른 곳으로 넘어갈까 합니다.
늘 초심을 잃지말라고 그녀들에게 바라는 만큼, 저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시작하겠습니다.

.... o_O 으잉?



이거능, 이거능? 사실 제가 1년 전에 맥을 사고 처음 만들어본 슬라이드 영상이에요. 아효 *///*
소녀들이랑 상관이 없지만, 1년만에 다시 돌려보면서 소시 미니앨범, 더 나아가 2집 대박기원을 해 봅니다.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M.HEY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