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멤버 각자에게 의미를 둔다면,
퐈니에게는 '고마운 존재' 라는 의미를 부여하겠습니다.
뭐가 고맙냐면,
그냥...
그르지 말아야겠졈?
방문객 1/10은 떨어져 나가는 소리가 들리는 득.
우선,
소시에서 가장 애정을 쏟고 있는 건 보다시피 마이휘어로이지만,
소시월드에 빨려들어가게 한 건
퐈니임니돠.
간혹 물든 사소한 버릇들이
죄다 퐈니한테 나온 것임에 찔끔할 때가 있고
무엇보다도,
지금 이렇게 블로그에 주절거리며
유뤼를 찬양하며
모처에선 탑시드까지 먹게한 그 휘발유성 촉매제가 된 게
퐈니이기도 합니돠.
이 무슨 웃긴 주장?
유리 전용 카테고리 '유리마이휘어로' 도
확실히 유리란 존재를 인식한 건 이 때부터였던 것 같음.
맨날 퐈니가 '유뤼가여..' 하며 말하는 게 고맙고,
성격답게 스스럼 없이 대하는 것도 고맙고,
한 번 이야기를 해줄 때마다
마이휘어로의 존재가 머리에 콕콕 박혔음.
내가 유뤼한테 버닝하는 현장에 꼭 퐈니가 있었다는 요상한 법칙
우연인지 모르지만 보라에서 노래부를 적에
유리옆에 티파니가 있는 적이 종종 있었는데,
늘 멤버들 파트에 이름을 호명해주는 퐈니이기도 하지만,
각자 자신의 파트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유리가 늘 보라에서 긴장(안한척)하며 마이크 꽉 붙들고
잠시 정줄을 놓은 모드에 들어서서 옹알 거리고 있으면
옆에서 늘 '유뤼!' 하며 북돋아주던 퐈니 모습이 예뻐보였슴다.
얘네들은 서로 휘어로 관계인득.
맨날 붙어다닌다고 그것만이 훈훈한 건 아닌 겁니다.
가만히 퐈니찬양한다고 써내려간 글을 보니...
이건 뭐
진짜 지옥불 율빠의 길을 착실히 걸어가는 득
다시 이야기를 돌려놔서,
무엇보다 퐈니의 웃음에
기분이 전환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어서 고마웠습니다.
그외에도 형언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는 아이라는 건
어쩔 수 없군요.
고맙다는 말 외에도,
이렇게 데뷔직전에 생일을 맞이한 후 1년을 돌아보면,
무심코 퐈니에게 나오는 한마디가
참 피곤하겠다...
한국이름 황미영의 한국사람이지만,
미쿡에서 십몇년을 자라온 미쿡인 스테파니 황에 가까운 그 애가
놀라운 속도로 한국말을 터득하고 적응했더라도
불특정 다수와 접하며 살아왔을 1년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줬을 겁니다.
머리 깊숙하게 박혀있던 타문화의 본능은 어쩔 수 없으니
피곤하죠...네.
더군다나 너무 착해빠져서
퐈니팬들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미워하는 원수(?)들 한테도 넘어지니까
먼지 털어주고 잘해줬다던 뒷담을 보면
퐈니도 꽤 대인배인득.
벌써 소시엔 대인배가 몇명이냐.
생일 축하하고,
너의 진심,
착한 마음,
배려심,
노력에 노력하는 착실함,
사람을 좋아하는 본능,
사람을 감는 캘리포니아산 뙤약볕 기운,
노래에 대한 열정